8호 태풍 '바비'가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약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고요.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반면, 내륙 지역은 오늘 태풍의 앞자리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밤사이 서울 기온 26.6도에 머물며 열대야가 나타났고요.
한낮에는 서울 33도, 대구 35도로 어제보다 덥겠습니다.
현재 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km의 속도로 느리게 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세기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서해 상을 따라 북상한 뒤 목요일에는 북한 황해도 인근에 상륙하겠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제주와 호남 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은 전국에 '태풍특보'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내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 많은 곳에 500mm 이상, 호남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도 최고 300mm의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호남 서해안에는 순간 초속 6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북상하기 전까지 낮 동안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낮 기온 33도, 대전 34도, 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며 내륙 곳곳에는 오후부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나오실 때 우산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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